일찌감치 비싼(?) 랜트카를 반납하고 오늘 부터는 One Day Muni Pass를 구입(13$)하여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Hyde Park에 있는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잡아타고 일단 Union Square로 향한다.
용감한 아들... 자기도 매달려서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진짜 한다. 근데 사실 케이블카가 느려서 그다지 무섭진 않다. 다들 센프란에서는 한번쯤 매다려 타보시길 권함.
Union Square에 내려서 근처에 있는 Apple Store를 들렸다. 나야 워낙 Apple 제품을 좋아하니 이것 저것 구경했고 아들은 iPhone 게임에 빠져 시간 잘 보냈다. 근데, 사람 진짜 많더라...
Market Street에서 다시 Muni를 타고 Ferry Building으로 이동하였다. 느릿 느릿 이동하는 Muni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길거리에서 쉽게 잡아탈 수 있어 접근성은 좋기는 한데 너무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먼거리 가기에는 별로다.
Ferrt Building 앞에서 한컷.
Ferry Building 안에는 다양한 shop들이 있는데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버섯만 파는 가게도 있고 돼지 뒷다리 살로 만든 햄 같은 것만 파는 곳, 치즈만 파는 곳 등 특화된 상점들이 아기 자기하니 볼거리가 꽤 있다.
Market Street에 있는 Financial District를 배경으로. Union Bank, City Bank등 은행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센프란에서 가장 양복쟁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거리.
Market Street을 따라 서쪽으로 좀 이동하면 China Town이 나온다. 더럽다며 울 아들이 들어가길 싫어했는데 설득해서 결국 들어가 보았다.
나름 역사가 깊은 Empress Of China라를 식당에서 디너 정식을 먹고 어스름한 저녁쯤 나와 주변 상가를 구경하였다. 음식 값은 1인당 약 35$ 정도 되는데 꽤 양이 많고 우리나라 중국음식과는 맛이 달라 나를 제외하고 가족들은 별로인 표정.
상가를 지나다 발견한 기괴한 포즈의 조각상들. 아이들은 보지마세요.
China Town에서 다시 케이블카와 뮤니를 타고 피셔맨스와프에 있는 호텔로 돌아와 일과를 마쳤다. 내일은 센디에고로 이동~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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