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ansas 출장 기간에는 거의 일만 하느라 별로 기억에 남는 일이 없다.
단 한가지 너무 너무 많이 먹었다는 걸 빼고 :)
텍사스 로드하우스라는 곳과 루비스 튜스데이라는 곳에서 스테이크를 2번 먹었는데 그 가격과 성능비는 탁월하였다. 역시 켄사스가 소를 많이 키우는 곳이라 그런지 스테이크가 맛있는 것 같다.
1번은 Rib Eye를 먹고 1번은 Sirloin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텍사스 로드하우스에서 먹은 Rib Eye 스테이크가 훨 맛있었다. 이번에 스테이크를 주문하면서 느낀건데 Medium Rare같이 애매한 굽기를 요청하면 미국에서는 한접시 더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꽤 높은 것 같다.
2번 다 Medium Rare를 요청한 사람들은 한 접시 더 먹는 영광을 누렸었다. ㅎㅎ
아래는 스테이크에 대한 짧은 상식...
비프 스테이크의 종류
스케이크의 종류는 수없이 다양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크는 다음과 같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쇠고기의 가장 맛있는 부분으로 육질이 연하고 풍미가 있는 안심(Tenderloin)을 들 수 있다.
소 한 마리에 두 개씩 있고, 평균 4∼5kg정도 되는 안심은 대개 5가지로 분류(Head, Chateaubriand, Filet Steak, Tournedos, Filet Mignon)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부위는 샤토 브리앙(Chateaubriand)이다.
19세기 프랑스의 귀족이며 작가인 샤토 브리앙 남작의 이름에서 비롯된 이 스테이크는 그의 요리사 몽미레이유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소 1마리에 4인분 정도 밖에 제공되지 않는 고급 스테이크다. 안심의 끝 전 부분을 썰어 베이컨에 말아 굽는 필레 미뇽(Filet Mignon)과 더불어 안심 중 중요한 부위로 꼽히는 샤토 브리앙은 고기 중의 고기로 칭송 받으며 스테이크의 황태자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군림한다. 샤토 브리앙은 고기 중의 고기로 칭송받으며 스테이크의 황태자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군림한다.
안심 스테이크에 비해 기름기가 많은 것이 특색인 등심(loin). 비율이 잘된 소의 고기 속에 대리석 무늬의 지방(마블링)이 박혀 있다. 구우면 이 지방이 녹으면서 고기가 연해지고 맛도 좋아진다. 고기 중에 유일하게 'Sir'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등심 스테이크(Sirloin Steak)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영국 국왕 찰스 2세(1660∼1685)는 비프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어느 날 시종에게 "내가 항상 먹는 고기의 부분이 어느 부분이냐"묻자 그 시종은 로인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국왕은 "그렇다면 그 로인이라는 고기가 매일 식사 때마다 나를 즐겁게 하여 주므로 내가 그 공적에 보답하는 것으로 나이트(Knight)작위를 수여하노라"하여 그 이후부터 서로인 스테이크라는 명칭은 비롯되게 된 것이다.
미국 격언에 'Near the bone sweet meat(뼈에 가까운 고기 일수록 맛이 있다)'라는 격언이 있다. 그 격언에 부합되는 스테이크로 티본 스테이크를 들 수 있다.
소의 안심과 등심 사이의 T자형 뼈 부분에 있다하여 티본스테이크로 불리는 이 스테이크는 안심과 등심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에서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
목요일, 2월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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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미디엄 레어같은 애매한건 굽기 어려우니까 주문한대로 정확하게 구워져 나오지 못하면 한접시 더 주는건가?
갈비 1인분에 200g이라고 써있는걸 보고 어떤 사람이 종업원에게 물어봤다. "아저씨 200g이 뼈 빼고에요 아니면 뼈 포함이에요?" 종업원 왈, "아저씨는 몸무게 달때 뼈 빼고 달아요?"
재밌으면 리플 달아 주세요~ 이것참.. 내 블로그가 아닌데 이래도 되나 몰라..ㅋㅋ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충 써있는 거는 다먹어본듯 하다.낯선 이름은 없는 걸로 봐서..
그래도 가장 많이 있는 것은 아무 소스 없이 숯불에 쌀짝 반쯤 구워서 소금(기름이나 후추 없이)에 찍어 먹는 우리나라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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