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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6월 06, 2010

책: 카네기 인간관계론

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 10점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그동안 컴퓨터 화면과 씨름하며 지낸 13년. 지금부터는 전기가 아닌 피가 흐르는 사람을 더 중요시 해야 할 job position으로 옮기려 한다. 엔지니어 치고는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나이지만 인생 경력의 대부분을 사람 상대하며 지낸 온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헤어지면 다시 보고 싶은 매력적인사람이 되고픈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내 경우는 매력적인 사람은 안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주고 자리를 어색하게 만드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고 그리 되도록 노력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제 부터는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람들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기로 맘 먹었고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보통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읽어보면 모두 당연히 옮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도 그와 다르지 않아서 평소 "그래 이렇게 해야해"라고 생각하던 황금률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전체 책에서 핵심 가치로 강조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와 "진심을 담은 호의와 친절"은 정말로 가슴에 담고 타인을 대해야 할 황금률임에는 틀림없다.

사람을 매혹하고 휘어잡기위한 어떤 마술적인 기교는 담겨져 있지 않지만 언제나 주위에 두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적어지고 자기 중심적인 인간으로 변해가는 자신이 느껴질 때 다시 꺼내들어 자신을 다독이기 위한 지침서로서의 충분한 가치가있다.

카네기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일요일, 5월 23, 2010

책: 어제의 세계

어제의 세계 - 6점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북폴리오

"밤의 피크닉"에 이끌려 어느덧 10권 남짓의 책을 읽게된 온다리쿠 여사의 장편 소설. 그녀의 문학을 집대성했다는 자평의 어제의 세계를 읽었다.

갑자기 사라진 한 회사원. 1년 후 동떨어진 마을에서 의문의 시체로 발견된 그 회사원의 족적을 추적하는 그녀. 3개의 탑을 가진 신비스러운 마을에서 살인 사건과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파해치기 위한 작가와 독자의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진다.

개인적으로는 결말 부분에 이르러 "어 왠지 신문 연재하다 급하게 결말을 짓는 것 같은 느낌인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소설을 다 읽고 서평을 읽어보니 역시 일본 신문에 연재하던 소설이라고 한다. 스스로 '집대성'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그녀의 타 작품에 비해 결말이 석연치 않았던 점은 별로였다.

금요일, 4월 16, 2010

책: 생각의 탄생

생각의 탄생 - 8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창조적이었으면 좋겠다. 뭔가 멋진 생각이 떠올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공상을 자주 한다. 업이 S/W 개발이다 보니 특히, 요즘 iPhone App처럼 용돈을 벌 수 있는 시장도 펼쳐져 있어 예전 보다 더 자주 뭔가 멋진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생각의 탄생"은 나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자 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13가지 생각 도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1. 관찰
  2. 형상화
  3. 추상화
  4. 패턴인식
  5. 패턴형성
  6. 유추
  7. 몸으로 생각하기
  8. 감정이입
  9. 차원적 사고
  10. 모형 만들기
  11. 놀이
  12. 변형
  13. 통합
각 생각 도구에 대해 유명한 창조가들의 실제 예를 풍부하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다루고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 생각 도구들을 나름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요즘 길을 걸어다니며 주변에 있는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려 노력 중이다. 가끔은 허공에 삼각형을 떠올리는 살짝 미친짓(?)도 시도 중이다. 아인슈타인 처럼 뛰어난 과학자들은 자신의 생각이 현실처럼 생생하게 그려진다고 하는데 어느정도나 생생하게 형상화가 되는 걸까? 궁굼하고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머리속에 코드가 동작하는 그림이 막 그려지면 얼마나 좋을까? iPhone 대박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을텐데. 흐흐.

토요일, 3월 06, 2010

책: 강대국의 조건 - 독일

강대국의 조건 - 독일강대국의 조건 - 독일 - 8점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 엮음/안그라픽스

1차,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원흉. 600만의 유태인을 학살하고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범 국가. 히틀러라는 돌아이 정치인에게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내건 이상한 사람들...

BMW, Benz, Audi등 남자라면 한번쯤 로망을 품는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나라. 철두철미한 장인정신을 갖춘 기술자의 나라.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였다. 지난 500년 역사에서 진정한 통일 국가를 이룬지는 기껏해야 100년이 조금 넘으려나. 통일된 국가를 이룩하고 경제를 살찌우며 강대국의 반열에 오르자마자 전 세계를 불바다로 만든 전쟁을 두 차례나 일으켰다. 이 전쟁으로 인해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되지만 60년 만에 유럽의 최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국가.

한국은 고려, 조선이라는 1000년에 가까운 통일된 국가를 이루고도 세계사에 이렇다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는데 이 나라는 단지 40년 만에 전 세계를 송두리째 흔들거리게 했고 다시 60년 만에 세계의 정상에 우뚝서는 국가가 되었다. 어떤 저력이 이러한 국가를 만들 수 있게하였을까?

철과 피로 강력한 독일 제국을 이룩하고자 했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독일 민족의 가슴속에 애국과 강력한 국가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피히테"와 같은 애국자. 교육만이 유럽의 낙후된 국가에서 부국강병을 이룩할 수 있다며 유럽 최고의 대학을 만든 "훔볼트" 형제. 독일 민족은 비록 근대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강대한 국가를 가지지 못했지만 그들에게는 예술, 철학, 문학, 정치, 군사에 이르기까지 출중한 인물들이 즐비하게 나타나 민족의 가슴속에 대국에 대한 비전과 꿈을 계속 심어주고 있었다.

이렇게 독일 민족의 가슴에 씨를 뿌린 "강성국가"의 꿈과 "민족주의"는 결국 강력한 통일된 독일을 넘어 세계를 전화에 빠트리고 만 일그러진 독일을 만들고 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독일은 정치적으로 현명한 행보를 거듭하며 주변 국가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그 특유의 뛰어난 국민성으로 경제 대국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내었다.

이 책은 독일 민족의 뿌리가 된 신성 로마 제국을 세운 "카를 대제"로 부터 통일 독일의 중추 역할을 한 프로이센 공국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에 이르기까지 약 500년간 독일이라는 국가가 형성되가는 역사를 다루고 있다. 첫 10 페이지 정도는 별로 재미없다고 느끼며 책장을 넘겼지만 이내 독일이라는 참 신기한 국가의 역사에 빠져들어 순식간에 다 보고 말았다.

2차 세계 대전의 전범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일본과 달리 존경을 받는 국가. 베토벤, 모짜르트, 니체, 마르크스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예술가와 철학자를 즐비하게 배출한 민족. 이렇게 훌륭한 민족이 어떻게 참담한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살짝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http://wonilkim.blogspot.com/2010-03-05T17:22:500.3810

토요일, 2월 27, 2010

책: 아웃라이어 - 성공을 위한 Recipe는 과연 무엇?

아웃라이어아웃라이어 - 10점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김영사

내가 몸 담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물들 -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에릭슈미트 - 이 3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IQ? 최고 명문 대학교 출신? 놀랍게도 이 세명은 모두 1955년생이라는 마법의 년도에 태어났다. 어떻게 현재 IT 업계를 좌지 우지 하는 Microsoft, Apple, Google을 이끄는 세 천재가 동일한 년도에 태어났을까?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주장에 따르면 성공이란 한 개인의 지성 혹은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태어난 시대, 문화적인 배경, 가족 구성원, 우연히 일어난 행운 등등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어울려 이루어지는 것이라고한다.

다시, IT계의 3인방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이들이 1955년도에 출생한 것이 IT 산업에서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말콤에 의하면 이 시기보다 몇 년 전 혹은 몇 년 후에 태어났으면 위대한 3인방은 IT 업계에 영원히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 한다. 하필 1955 년도에 태어난 이들에게는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컴퓨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주어졌으며 그 시대적 기회를 자신의 지적 능력과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 큰 성공을 일구어 낸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아웃라이어들은 모두 1만 시간 이상을 한 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럼, 한국의 IT 개발자들은 경력 10년차 정도면 모두 10만 시간 이상을 불철주야 일해온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민족인데 왜 우리는 IT 분야에 세계적으로 통할 아웃라이어라가 없을까? 말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개인의 노력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문화적인 배경에 의해 위대한 한국 엔지니어들이 탄생하지 못한 것이다.

1만 시간의 양이 아니라 그 질이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보내도 계속 갈고 닦아 발전시켜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비 자발적으로 어쩔 수 없이 반복하는 노동이라면 시간은 성공의 재료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이 IT를 업으로 하는 엔지니어들이 계속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배려하지 않고있다. 회사는 빨리 빨리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생각할 시간을 허용하지 않으며 어느새 나이가 차버린 엔지니어들에겐 더 이상 엔지니어 짓은 그만하고 더 커다란 무엇인가를 위해 인생의 경로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그렇다고 회사를 박차고 나와 개인 사업을 한다한들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여전히 대기업을 상대로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에서는 개인 사업도 빨리 빨리 생각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런 방식으로 기업이 커나가고 수출액이 늘어난다고 해서 진정한 세계적인 아웃라이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국이 미래에 세계를 이끄는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을까?
http://wonilkim.blogspot.com/2010-02-26T16:32:090.31010

수요일, 2월 17, 2010

강대국의 조건: 러시아 편

러시아 여행도 다녀온겸 러시아 관련 책을 한 권 읽어보기로 했다. 어떤 책을 볼 까 고민하다 "강대국의 조건: 러시아" 편을 선택했는데 이 책은 "대국굴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모은 정보를 가지고 집필하였다고 한다.

러시아라는 나라가 내 생각보다 너무나 잘 살고 있는 모습에 약간 충격을 먹고 "아! 러시아가 강대국이었구나."라는 생각에 이 책을 보기로 하였다.

강대국의 조건 - 러시아 - 10점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 엮음/안그라픽스


내가 받은 한국의 교육이 미국 중심의 세계관 때문인지 솔직히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군사력은 강할지몰라도 국민은 죽어라 고생하는 후진국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레닌이 이끈 사회주의 혁명의 소련이라는 나라는 자본주의 국가들이 경제대공황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중앙집중적인 계획 경제로 눈부신 중공업 위주의 경제 발전을 이룬 경제 강대국이었다.

러시아라는 유렵의 변방 국가가 세계사에 이름을 남길 대국으로 환골탈퇴하기 위해서는 걸출한 역사적 영웅들의 등장이 필요했다. 먼저, 위대한 피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피터 대제는 제정 러시아의 수도인 상트페테스브루크라는 도시를 늪지 위에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해상강국 러시아를 만들어 낸다.

이 뒤를 이어 독일에서 러시아 황실로 시집을 온 에카테리나 여제는 피터 대제와 달리 문화적인 부흥과 함께 러시아의 영토를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까지 넓히는 업적을 이루어낸다. 이미 이 시기에 러시아는 유럽의 어떤 국가 보다 강대한 국력을 갖추게 되며 나폴레옹이라는 전 유럽을 휩쓴 강대한 군사력을 꺼구러 트리는 저력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산업혁명의 기차를 놓친 제정 러시아는 점점 피패해지고 농노의 희생에 기반한 국가발전은 결국 혁명에 의해 세계 역사 상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케 한다. 레닌의 지도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소련은 계획 경제와 공산주의 사상, 애국심을 바탕으로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여 2차 세계 대전에서 나찌 독일군을 튼튼한 중공업 기반의 경제력으로 무찌르게 되고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양분하는 초강대국으로 거듭나게 된다.

물론, 그 후의 소련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 처럼 지도자들의 무능력과 부패로 말미암아 공산주의 해체를 거쳐 경제 붕괴 등 힘겨운 시기를 지냈지만 요즘 들어 석유 호황등에 힘입어 다시 경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가기 전 이 책을 일독하고 갔으면 길을 지나치며 보았던 에카테리나 여제의 동상, 피터 대제의 모습, 레닌의 혁명군이 피 흘렸던 겨울궁전 모두 더 의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분도 러시아의 상트페테스브루크를 여행할 일이 있다면 이 책을 가지고 비행기에 올라 9시간동안 짧은 역사 공부를 마치고 도착하는 것이 어떨까?

일요일, 10월 26, 2008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 10점
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북스넛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톱클래스 카피라이터이자 JS&A와 Delstar 그룹의 현직 CEO가 쓴 책. 탁월한 카피라이팅으로 공전의 히트 상품들을 탄생시킨 저자가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마케팅 글쓰기와 기법에 대해 벌인 강연의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였다. 책에는 10개의 글쓰기 원칙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 있고, 카피라이팅을 통해 비즈니스 문장과 마케팅 문구를 쓸 때 알아두어야 할 요소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본 원칙들과 효과적인 광고를 만드는 방법, 마케팅 문장을 만들 때 빠지기 쉬운 함정, 고객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카피라이팅 등을 가르쳐준다. 특히, “소비자의 반응이 달라지는 문장 요소”와 “판매를 위한 심리적 방아쇠”는 기업이 상품을 마케팅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노하우들이다.

(이상 www.yes24.co.kr 책 소개 내용에서...)

왜 글을 잘 써야 하는건데?

학창 시절 작문 시간에 이런 의구심 한번쯤은 가져보셨을 것이다. 쓰고 발표하고 타 과목에 비해 귀찮은 일을 손수 해야 하는, 그래서 더 짜증나는 과목이 작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왜 글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한지.
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하거나 회사원으로 일을 하거나 어디에서든 당신은 반드시 "글"을 써야하는 순간에 처하게 된다. 이 때 따분하고 읽기 어려운 글을 쓴다면 성적이 영 아니거나 인정 받지 못하는 사원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한, 요즘 블로그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글쓰기 솜씨를 세상에 뽐내고 이를 통해 돈을 벌거나 명성을 쌓아가는 개인들도 수두룩 하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지만 글 솜씨가 뛰어나지 않아 계속 노력중이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 특히, 마케팅을 위한 글 쓰기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에 관심은 없지만 좋은 글 쓰기라는 공통 분모를 확인차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 지식이 필요하다. 풍부한 지식/경험을 토대로 좋을 글을 쓸 수 있다.
  • 일단은 글을 써보아야 한다. 글 쓰기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첫 문장을 읽게 만들어야 한다. 첫 문장의 유일한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게 만들어라.
  •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를 연장시켜라.
  • 논리적인 흐름을 지키면서 독자 대신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책도 제시하라.
  • 최소한의 어휘로 다듬어라
이 중 "첫 문장을 읽게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실천하기 쉬우면서 그동안 생각치 못했던 점이다. 글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책이 제안하는 것들을 되세기면서 자주 글 쓰기 연습을 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토요일, 10월 18, 2008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경청 - 10점
조신영 외 지음/위즈덤하우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시대와 우리 사회에 가만히 상대에게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 일깨워주는 자기계발서. 저자는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전후의 직장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단절된 소통의 답답함을 현실적으로 접근시킨다. 직장과 가정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점점 더 주변인물로 소외되어가는 남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이 땅에서 직장인으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꼭 한 번쯤은 귀 기울여야 할 삶의 자세를 전하는 책이다.

(이상 www.yes24.co.kr 책 소개 에서...)

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경청 즉, 잘 들어야 함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경청을 위해 아래와 같은 4가지를 실천하라고 한다.

발견 - 나를 위한 경청. 나를 비워내고 내면에 귀를 기울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공감 - 너와 나를 위한 경청. 내 안의 너. 네 안의 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진실의 목소리가 들린다.

상생 - 모두를 위한 경청.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것은 모두를 살리는 창조적 공존의 길이다.

이청득심 - 마음을 얻는 메시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평소, 회사에서나 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참지못하고 말을 끊고 들어가거나 혹은, 이미 마음속에 편향된 지식, 결정 사항을 가진 상태에서 상대의 말을 왜곡하는 버릇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커저만 가고 있는 것 같다.

이청득심. 즉, 사람의 마음을 얻지는 못할 지언정 잘 듣는 것으로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훌륭한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말만 많이 앞세워 얄팍한 지식만 계속 축내지 말고 경청함으로서 더욱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일요일, 10월 12, 2008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


책의 제목을 보면 직장인만을 위한 비법(?)을 전수하는 고수의 비전이 담겨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이미 알고있는 평범한 구전 정도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그나마, 책의 80% 이상은 다른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 정도인지라 신문의 책 소개란을 모아 놓은 것 같은 그런 책이다. 탐독할 만한 책은 아니지만 독서에 대한 좋은 자세를 설명해 놓았으므로 간단히 나열해 보기로 하겠다.

이 책이 권하는 직장인을 위한 독서기술
  1. 관심 주제를 선정하라
  2. 인터넷을 활용하라 - 경향신문, 아이뉴스24
  3. 정기적으로 서점을 방문하라
  4. 성현의 독서법을 따라하라 - 위편삼절
  5. 틈틈이 읽어라. 자투리 시간 예를 들면, 출근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등등
  6. 독서량을 설정하라
  7. 책을 마구 다루어라 - 메모하고, 접고, 줄치고 ...
  8. 객관적으로 읽어라 -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읽는 것이 중요
  9.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어라
  10. 독서한 것을 실천하도록 하고 독서를 습관화해라

토요일, 10월 11, 2008

Core Reading - 핵심을 꿰뚫는 대화의 기술


사실을 말하기가 힘들어 두루뭉술 넘어가려는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한줄 핵심을 꺼내는 사실 중심의 대화법, 코어 리딩을 담은 책. 시끄러운 상황에서 사실을 슬쩍 회피하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상대방의 나쁜 태도를 한순간 불식하고, 사실을 얘기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고도의 비즈니스 심리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상 책 YES24 책 소개 내용에서)

핵심을 말하는것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핵심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책이다.

코어리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단계를 거쳐야한다.

1. 문제 인정하기
우리에겐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서로 인정하는 단계. 애둘러 이야기하지 말고 회피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한다.

2. 문제 파악하기
문제가 있다면 도데체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도록 한다.

3. 문제 해결하기
문제를 파악했다면 실행 가능한 계획을 작성하여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한다.

4. 시스템화 하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면 이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또한, 미래에 유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책을 습관화하도록 한다.

코어 리딩을 위한 질문의 4가지 유형

1.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질문
2. 명확하용 질문
3. 암시 해결용 질문
4. 불일치 해결용 질문

질문이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시성(타이밍), 솔직한 자세, 의논하고자 하는 것이 정확히 이해가 안되는 경우라도 의논하는 자세 등등을 고려해야 한다.

회사 생활은 비록 친밀한 구성원들과의 삶이라고 해도 분명 개인적인 생활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핵심"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수요일, 8월 06, 2008

온다리쿠의 항혼녘 백합의 뼈


밤의 피크닉이라는 작품을 보게 된 후 온다리쿠의 작품에 매력을 느껴 네버랜드,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처음 읽었던 밤의 피크닉과는 달리 몽환적인 느낌의 세계관을 중심으로한 미스테리 물이 그녀의 대표적 작품 형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황혼녘 백합의 뼈" 역시 또 하나의 그녀만의 전형적 미스테리 물이다.
전작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 에서 단편으로 다루어졌던 내용을 확장하여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라는 하나의 장편 소설이 만들어졌고 이 소설에서 등장하였던 주인공 리세가 고등학생이되어 다시 등장하는 "황혼녂 백합의 뼈"라는 새로운 소설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온다리쿠의 소설에는 꼭 매력적인 외모/성격의 여학생이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 등장하는 리세역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리세의 캐릭터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고 극중에서 별로 중요한 역할도 아닌것으로 보여진다. 즉, 전작이 좀 더 재미있었다는 것!

후일 성인이된 리세를 주인공으로하는 본격적인 범죄 스릴러물 소설을 쓸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연재 소설 형식의 시리즈물 중 현재까지 마지막 작품으로 앞에 언급한 전작 소설을 차례대로 읽어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특이한 세계관을 가진 미스테리물을 보고 싶은 독자여러분들께 추천. 평범한 내용을 즐기는 독자에게는 비추.

금요일, 6월 13, 2008

에릭 싱크의 소프트웨어 비지니스

http://review.empas.com/view/8462926

에릭 웹 로그라는 유명 블로그를 운영하며 또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ISV 창업자인 에릭 싱크가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 개발 쟁이들이 작은 규모의 ISV 사업체를 창업하여 성공할 수 있는지 그의 좌충우돌 경험기를 책으로 엮어내었다.

평소 개발 업무에 바빠 모니터에 얼굴을 콕 박고 사는 개발자 여러분들의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은 지평선으로 끌어 당길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아이디어 하나 보다는 그럴듯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실행력 그리고 꾸준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내용에 동감 100배이었으며 책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실려있는 Just Do It!이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모토임을 다시 한번 가슴 뻐근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토요일, 9월 22, 2007

읽어볼 만한 Java 관련 서적

읽어 본 책과 앞으로 읽어볼 책들 목록...

Design Patterns in Java

Effective Java Programming Language Guide

Java Concurrency in Practice

Java(TM) Puzzlers: Traps, Pitfalls, and Corner Cases

Java Generics and Collections

Refactoring: Improving the Design of Existing Code

Pragmatic Project Automation: How to Build, Deploy, and Monitor Java Applications

수요일, 7월 25, 2007

로마인 이야기 - 1권

작가: 시오노 나나미
출판년도: 2001년
부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얼마전 Rome 시즌 2 드라마를 모두 보고난후 "로마"라는 대제국의 역사가 궁굼해져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모두 15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이므로 약간 주저함이 없지않았지만 어차피 읽어볼 요량이라면 방대한 양이라도 제대로 된 지식을 접하는 것이 좋을이미지 추가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권은 로마 건국부터 이탈리아 전역을 장악하는 패권 국가가되기까지의 500년의 역사를 다룬내용으로 로마의 건국 시조 "로물로스"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그리스 국가들을 정복하여 마침내 이탈리아 반도를 장악하는 역사를 다루고 있다.

로마라는 약소 국가가 어떻게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성한 패권 국가로 변모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굼증을 가진 시선으로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그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고 있다.

1) 특이한 종교관 - 다신교이며 전지전능한 창조주의 개념보다는 자신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개념
2) 점령 국가의 시민에게도 로마 시민권을 부여할 정도의 개방성
3) 집정관, 원로원, 시민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정치체제

이 중 국가의 개방성이라는 측면이 현대의 패권 국가인 미국과 유사하다는 느낌이다. 고대, 현대를 막론하고 개방적이며 외향적인 국가가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은 이 곳에서

수요일, 7월 18, 2007

삼월은 붉은 구렁을


다시 한번 읽어 본 "온다리쿠"의 소설.
베일에 가린 4부작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역시 4부작으로 그려가는 이야기.
내용보다는 그 구성이 매우 독특한 소설이다. 소설의 주제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소설책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서 그 소설속의 밖의 내용이 교묘하게 겹쳐들어가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온다리쿠는 나중에 이 책에서 소개된 각 단편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장편 소설을 집필하였다고 하는데 차차 기회가 되면 읽어볼 생각이다.

관련 서평은 여기서

월요일, 6월 04, 2007

XP Explained

S/W 개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언제나 시간이 모자르고 문제가 계속 터지며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는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사항에서 벗어나 훌륭한 S/W 제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자신이 하는 일에 긍지와 애정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해답을 구하고자 저자(Kent Beck)은 XP라는 새로운 S/W 개발 방법 paradigm을 제시한다.
물론, XP가 현존하는 모든 S/W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 통치약을 아니겠지만 적어도 위와 같이 계속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오호. 이러한 방법은 꼭 적용해보아야 겠다" 라든가 "그래, 나도 요런 자세로 개발 업무에 임해야지"라는 식의 동의가 개인적으로 여러번 이루어졌다.
하지만, 책이라는 것이 한번 읽을 때 기억나는 것이 하루 이틀 지나면 모두 퇴색되어 읽으나 마나한 상태가 되어 버리므로 이를 간단히 정리/기록하여 반추하면서 실제 매일의 개발 업무에 조금씩이나마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도고 생각된다.

아래 정리된 bullet point는 이 책의 주요 장의 제목을 그대로 나열한 것으로 이 것만으로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없지만 이미 이 책을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mind refresh의 효과가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나중에 영 이 정리만으로는 쉬원찮을 때는 다시금 책장을 펼쳐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TBD

수요일, 1월 31, 2007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노암 촘스키, 사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어 이름은 들어본거 같은데" 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접하게 되어 MIT 석좌 교수라는 사실, 언어학자이며 미국의 진보적인 언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촘스키와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편집되어 있는데 그의 진보적인 (어찌보면 좀 반사회적인) 통찰을 읽을 수 있다.

사실, 별로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으며 "미국이란 정말 구린 나라구만", "기업은 다 사기꾼이야"란 생각이 들게끔하는 내용이 많다.

촘스키가 이 책에서 주장하듯이 대부분의 언론이 대기업과 정부의 이익을 위한 대변자 노릇을 하고 있다면 신문 기사/TV 뉴스등을 성찰하며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안될 노릇이다.

월요일, 10월 02, 2006

책: E=mc^2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Electric Universe"의 저자 "데이비드보더니스" 아저씨의 또 다른 과학 교양서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E=mc2 이라는 아인슈타인특수상대성 이론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단, 기존의 책들과 달리 E=mc2이라는 우주적 대진리인 이 공식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E=mc2의 각 부분 즉, E, M, C, =, ^2 등의 탄생과정, 그 각각의 지식이 서로 융합되어 가는 과정, 마지막으로 아인슈타인에 의해 E=M의 관계가 어떻게 성립이 되었으며 또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전 우주에 이 공식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핵무기를 만들기위한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는 사실정도는 알고있었지만 생활 곳곳에 그리고 우주, 태양계, 지구 그리고 나 자신이 존재하기 위한 근거가된다는 사실까지는 전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과학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것과 더불어 위대한 과학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 그들의 삶이 당시 역사와 얽혀 어떠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등등 역사학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아인슈타인의 개인적 전기가 아닌 'E=MC2'이라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에 얽힌 과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책이다.

월요일, 9월 18, 2006

책: Learning the bash shell (3rd)


원래 친 MS파였던 나로서는 bash shell을 따로 살펴보게되리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살았다. 그런데, 인생이 어째 저째 하다보니 UNIX의 대부(?)격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고 UNIX와는 관계없는 Java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도 다른 개발자들이 shell script를 워낙 잘짜서 사용하다 보니 관심을 안가질 수 없는 사항이 되었다.
그리하여, 오렐리의 bash관련 서적을 한권 독파하였는데 현재 수준으로서는 이 이상의 공력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되며 요정도의 얕은 지식으로 회사 업무를 잘 해쳐나가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