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든 내가 마음막 먹으면 할 수 있어! 라고 군인정신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더 많을까? 나도 이런 착각 속에 빠져 살던 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이런 정신적 자가당착에서 빠져나오기는 했다.
자신의 한계를 뼈속 깊이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가까운 운동장으로 향하라! 그리고, 과연 정신력으로 몇 바퀴를 뛸 수 있는지 측정해보기 바란다. (물론, 평소 달리기로 몸을 단련하고 계신분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아니다.)
아마 2바퀴 정도에 숨이 차오르고 5바퀴쯤 뛰면 그만 뛰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할 거다. (나처럼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의 기준이다. 오해마시길) 아무리 마음을 가다듬고 뛰어보려고 해도 다리가 무거워 더 이상 달리지 못하게 된다. 내 몸은 내 정신력으로 지배할 수 없다! 흑흑... OTL
내 각오가 필요한 때는 즉흥적인 시츄에이션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다. 진짜 빛을 발해야하는 때는 바로 오늘, 내일 그리고 쭉 계속되어야할 하루 하루의 '연습'인 것이다.
그 연습의 대상이 달리기이건 IT 스킬이건 상관 없이 꾸준히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 차근 근력을 쌓아나가야 한다. 오늘 오랫만에 운동장을 뛰어본 결과 현재 나의 달리기 한계치는 5바퀴이다.
앞으로 5km 달리기를 위해 차근 차근 연습을 해 볼 생각이다. 초보자의 달리기를 위한 지침을 참고하기 바란다.
금요일, 10월 06, 2006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