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13, 2005

학문의 즐거움. 코딩의 즐거움?


이 책의 저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1966년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드상을 수상한 저명한 수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주장하기를 자기 자신은 천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한다.
일 예로 자신이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던 때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이었으며 20대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소위 천재들과 함께 연구 활동을 하면서 체념(?)을 배웠다고 한다.
물론, 하버드의 박사가 일반인보다 머리가 좋지않다고 생각할 수는 없으나 그의 표현을 빌자면 적어도 그는 천재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가 이 책에서 젊은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열정을 가지고 생각하며 배우고 끈기를 가지고 창조하라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직업을 10년 가까이 해오면서 머리가 좋은 소위 천재적인 개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 스스로에게 과연 이 직업을 계속 해봐야 저런 사람들의 발끝이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던져보았었다.

물 론 그 전에도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지만 이 책을 일독한 후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다. 비록 천재는 아닐지언정 배우고 노력하며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정진하면 나도 언젠가는 대단한 창조의 기쁨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현재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내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삶을 즐겁게 한다는 사실에 나또한 내면에서의 열정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말도록 하자!

책 중에서 :

창조를 위한 세가지 교훈
1. 유연성
2. 자기 내부에서 생긴 욕망
3. 창조는 실제로 만들어보아야 한다. 창조되고 나서야 의미가 생기고 스스로 걷기 시작한다.

헤이스케의 하버드 지도교스인 자리스키 교수가 그의 연구활동에 대해 물어보고 그가 특이점 해소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You need strong teeth to bite in."

이를 악물고 하라는 말이다.! :) 멋진 표현이다!

댓글 1개:

익명 :

왜 난 이런 글을 보면 "항문의 즐거움" 같은 외설적인 패러디판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일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