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12, 2005

나의 Sun SCA 오피스 원정기 1


일요일 오후 7시 10분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행 비행기에 몸을 실다.
왠일인지 이번 비행은 강력한 터뷸런스를 계속 만난 자꾸 LOST를 생각나게 한다. 아 무서워.
다행히 불상사 없이 SFO에 무사 도착... AVIS에 가서 차를 빌리고 (길을 잘 몰라 Navi도 달았다.) Moutain View의 Homestead에 가야하는데 중간에 길을 잃어버려서 고전... 어째 Navi단게 효과가 없다. 왜 이러지?
여하튼, Navi 덕분에 겨우 겨우 Homestead에 도착 성공! 이미 도착해있던 챠이나 친구 Ji사마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시내 일주 여행을 떠났다. 오후 4시경에 출발하였던지라 이미 어스름히 노을이 지고 있는데.
지나가던 길에 Oracle 본사 건물 보고(음... 데이터베이스 닮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궤도열차도 보고 룸바르디아 거리라고 하는 비탈진 언덕에 있는 부촌 거리도 보고 Rock에 나오는 알카트로스 섬도 멀리서 함 보고. 마지막에 금문교 야경을 보았다.
사진을 찍었는데 된장... 케이블이 없어서 PC로 옮길 수가 없다. 내 PC는 메모리카드 다 지원하는 줄 알았는데 SD 카드만 지원하다니 속았다... ㅜㅜ
어쩔 수 없이 낼 부터는 사진 아껴 촬영모드에 진입하여야 한다. 흑흑...
내일은 산타클라라에 있는 Sun SCA로 출근. 엔지니어링 팀과 미팅을 한다. 시간이 남는다면 Google 오피스를 함 가볼 생각이다. 태한아 부럽지? ㅋㅋㅋ 거기 밥도 공짜로 준데~~

P.S. 예전에 우리 팀 동료 한명이 이탈리아 출국 심사대에서 너 회사 어디냐? 라는 질문에 선 마이크로시스템이요라고 하자 심사관 왈 "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베리 굿" 이라는 멋진(?) 멘트를 날렸다고 하며 무척 심란해한적이 있다.
나도 SFO 입국심사대에서 회사 이름 말하면 또 "오. 마이크로소프트. 윈두우 베리 굿" 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하면 선 마이크로 시스템에서 일한다고 하였더니 심사관 왈 "Could you show me your Sun badge?"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 Sun badge를 보여주었더니 별반 질문도 없이 PASS. 음. 역시 샌프란시스코 심사관들은 달라! IT를 이해하잖아~ ^^

댓글 1개:

Taehan Kim(김태한) :

커커... Navi 달아도 소용없구나 으하하
나도 그런 출장 한 번 가보고싶다.
매일 호텔에만 갇혀 사는 출장 말고...

나도 오라클 빌딩만 기억나는구나. SF 가본적이 꽤 오래되었네...